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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독도의날, 자존심을 지킨 "성경김" , "올바름"

by pandafor 2024. 10. 25.

10월 25일, 매년 이 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기념하는 독도의 날입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독도수호대가 지정한 이 날은 이제 국민들 사이에서 독도 수호의 의지를 되새기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일본 수출을 포기한 국내 식품사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독도의 역사적 근거와 의의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기록은 수없이 많습니다. 삼국사기(1145년),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팔도총도(1531년), 동국대전도(18세기 중반) 등 오래된 문헌과 지도들이 그 증거입니다. 특히 1900년 고종황제는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했습니다. 신라의 이사부 장군부터 조선의 안용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독도를 지켜왔으며, 현대에 들어서도 민간과 정부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독도는 우리에게 단순한 섬이 아닌, 국민적 자존심역사적 정체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 수출을 포기한 '올바름'의 자존심

최근 일본 수출을 거절하고,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전남 장성에 본사를 둔 유아용 과자 브랜드 올바름입니다. 올바름은 2018년부터 지역 유기농 쌀을 이용해 유아용 과자를 생산하며, 특히 2021년부터 제품 뒷면에 독도 그림과 '독도는 우리 땅' 문구를 담아왔습니다.

한겨레

올해 초 올바름은 일본 수출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일본 바이어는 '독도는 우리 땅' 문구와 독도 그림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를 받은 올바름의 김정광 대표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수출을 위해 자존심을 팔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바이어가 제안한 첫 물량은 올바름의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규모였지만,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포장지에서 제거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소식이 매스컴에 보도되자, 많은 소비자들이 올바름의 독도 수호 의지에 감동해 '돈쭐(돈+혼쭐)'이라는 표현과 함께 자발적인 구매 운동을 펼쳤고, 그로 인해 올바름의 '독도 과자'는 주문이 폭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성경식품의 자부심: 일본 수출 포기

또 다른 사례로, 한국의 대표 김 브랜드 성경식품도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일본 수출을 포기했습니다. '검은 반도체'라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 제품의 수출 기회를 잡았던 성경식품은 2021년 일본 수입사로부터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를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일본 수출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육 대표는 “지도의 한반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표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것은 반일 감정이나 공격적인 대응이 아닌 우리의 당연한 정체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경식품은 일본 수출이 불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국에 수출망을 확장하며 지난해 기준 9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1000억 원 돌파가 예상될 만큼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경식품의 자부심 있는 결정은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고, 성경김 역시 '돈쭐'을 경험하며 독도 지키기 열풍에 힘을 실었습니다.

독도의 날, 우리의 자존심을 되새기며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민족적 자부심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특히나, 올바름과 성경식품과 같은 기업들이 보여준 용기 있는 결정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이들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독도 수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독도를 지키려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독도를 단순한 섬으로 보는 시각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부심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독도 수호 의지를 세계에 알리며, 앞으로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임을 변함없이 선언합니다.